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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따뜻한 음식' 먹어야 하는 사람, 누구?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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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30 11:21

찹쌀밥
평소 소화기가 안 좋은 사람은 찬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성질이 따뜻한 찹쌀, 닭고기, 부추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울수록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더워도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한방에서는 날 것이나 찬 음식을 ‘생냉지물(生冷之物)’로 지칭하며, 위장을 상하게 하고 비위를 약하게 한다고 본다"며 "평소 장이 약하면 차가운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찬 음식은 가뜩이나 약한 장을 예민하게 만들어 과민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찬 음식, 소화 기능 떨어뜨려

찬 음식은 일시적으로 몸을 시원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위장관에는 좋지 않다. 찬 음식 때문에 소화기관 온도가 내려가면서 소화 효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탈, 설사 등으로 이어진다. 과민성장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과민성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월에 23만42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재우 교수는 “여름의 더워진 환경에 비해 인체는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속이 차게 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 자체가 장 기능을 취약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볍게 땀 흘리는 운동 도움

여름이라도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고 속이 찰 때는 성질이 따뜻한 찹쌀, 닭고기, 부추 등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성질이 찬 돼지고기, 빙과류, 녹두 등은 피한다. 박재우 교수는 "아랫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도 잦은 경우라면 ‘마’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며 "평소 변비가 심한 경우라면 야채류나 수분의 섭취에 더해 알로에를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의학에서는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천인합일(天人合一, 환경과 사람이 잘 적응해야 함)설에 입각한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본다. 근력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아침, 저녁으로 비교적 날이 뜨겁지 않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때를 활용하여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박재우 교수는 "덥다고 에어컨 바람 속에서만 생활하면 체력, 면역력이 떨어져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e 30, 2020 at 09: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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