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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데 음주운전까지 하면 '이렇게' 됩니다 - 헬스조선

sabunajaekonomi.blogspot.com

입력 2020.08.12 09:00

술 마시면서 차키를 잡으려고 하는 모습
음주 운전을 하면 뇌가 둔화돼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비올 때는 훨씬 극단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범죄 행위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요즘처럼 장마기간에 음주운전을 하면 그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술에 든 알코올은 적은 양이라도 인지 능력, 운동 기능, 반사신경, 집중력, 정보 처리 능력, 균형 감각, 감각운동조절 능력, 손과 눈의 상호조절작용 능력 등을 떨어뜨린다. 그중에서도 평형감각을 관장하고 근육의 긴장, 이완과 같은 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소뇌를 둔화시켜 시시각각 주변을 살피며 위험 요소를 피해야 하는 기능이 크게 떨어져 문제를 일으킨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술을 마시면 실제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운동 기능이 예민해진 것으로 착각하고 더 과감하게 행동해 각종 상해나 위험에 노출된다”며 “특히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 억제제로 작용해 뇌의 기능을 약화시켜 판단력과 주의력, 정보처리 능력을 흐려지게 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위험에 대처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산사태나 건물 붕괴, 급류, 침수와 같은 예상치 못한 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재빠르게 파악한다거나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과 같은 위급상황 대처능력 역시 떨어져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주 1~2잔(혈중알코올농도 0.02~0.05%)를 마시면 시력이 조금 떨어지면서 사물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주의력과 집중력이 감소하기 시작해 물체를 순간적으로 피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소주 3~5잔(혈중알코올농도 0.06~0.09%)을 마셨을 떄 역시 반응 시간이 느려질 뿐 아니라 자제력과 균형 감각까지 떨어지며 정확한 사물 인식조차 어렵다.

전용준 원장은 “계속된 장마로 빗물이 고인 노면이나 물기에 젖은 바닥에서는 미끄러지기 쉬워 낙상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까지 한 상태라면 더욱 위험하다”며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음주 자체를 자제하라”고 말했다.​




August 12,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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