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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2번 환자 오늘 퇴원…국내 확진자 중 처음 - 조선일보

'신종 코로나' 2번 환자 오늘 퇴원…국내 확진자 중 처음 - 조선일보

입력 2020.02.05 14:20 | 수정 2020.02.05 14:22

우한시 근무했던 55세 韓 남성 완치…13일 만에 퇴원 결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2번째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5일 퇴원한다. 국내 확진자 중 퇴원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확진환자가 격리 해체될 예정일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확진환자가 격리 해체될 예정일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번 확진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해 4월부터 근무하다 올해 1월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다. 이후 몸살 증상이 심해져 같은 달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다. 그러다 지난 달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 과정에서 발열감시카메라에 체온이 37.8도로 확인됐으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 하지만 이튿날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 기관지염 소견이 나왔다. 이후 1월 24일 오전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앞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난 4일 "의학적으로는 완치됐지만, 퇴원은 환자의 의사, 퇴원 이후의 계획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에이즈 바이러스(HIV) 치료제를 쓰긴 했지만 HIV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적합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근거가 축적된 게 아니다"라며 "치료법은 환자를 담당하는 병원마다 다른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번 환자는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하에 퇴원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오후 4시 퇴원환자의 임상경과와 후속조치 등에 대해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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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05:20: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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