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입국 금지를, 영국과 브라질은 입국 절차 강화 조치를 취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예고 없이 우리 국민을 돌려보낸 이스라엘에 강한 유감 표명으로 항의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대한항공으로 텔아비브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 명을 돌려보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을 성지순례했던 우리 국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우리나라를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한 겁니다.
외교부는 사전 예고 없이 불편을 겪게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스라엘은)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는 2월 18일부터 입국금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우리나라도 며칠 동안의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면서 이스라엘이 그렇게 대응한 것 같습니다.]
같은 중동국가인 바레인과 관광지인 태평양의 일부 섬나라들도 우리나라와 태국 등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외국인은 입국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미 영국은 우리나라를 거쳐 간 방문자는 증상이 있으면 자가격리하고 있고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 남미 브라질, 아시아 브루나이와 카자흐스탄 등도 우리나라를 별도의 입국 관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입국 심사할 때 우리나라 국민을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게 하고 병원비 등을 요구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앞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나라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민간 항공사들의 항공편 취소는 수요가 줄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2020-02-23 09:3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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