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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키우자” 코로나에 실적 급증한 건강기능식품 기업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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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5 06:00 | 수정 2020.08.25 08:57

일러스트=이철원
코로나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면역력을 키워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사망자 대다수가 당뇨·치매·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예방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식품 소비자 1000명 중 78.2%는 올해 초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건강기능식품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홈쇼핑과 온라인 등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올해 2분기 매출 1744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79% 늘어난 수치다. 당귀 추출물로 만든 면역 강화 제품 헤모힘은 매출이 68% 올랐으며 비타민과 유산균 매출은 각각 140%, 313% 올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320억원을 투자했으며 다음 달 중국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연평균 10% 성장하는 상황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장 건강에 좋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고 있다"며 "중국과 호주 등 해외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서흥. /각 사 홈페이지
1995년부터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 노바렉스(194700)는 올해 2분기 매출 605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59% 늘었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크릴 오일(크릴 새우에서 추출한 기름), 비타민 등의 수요가 높았다고 한다. 현재 노바렉스는 CJ제일제당과 한국야쿠르트, 인삼공사 등 200개가 넘는 거래처를 갖고 있다.

노바렉스의 가동률도 2018년 61%에서 2019년 72%, 올해 1분기 77%, 올해 2분기 80%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공장 3곳에서 매년 2400억원어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데 내년 3월 오송공장을 완공할 경우 총 4000억원이 넘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렉스 측은 "오송공장에 자동화 시설을 구축하며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알약 캡슐을 제조하는 서흥(008490)은 올해 2분기 매출 1438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56.5% 늘었다. 분기 최고 실적으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33.9%, 캡슐 매출이 25.3% 늘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로 면역력 강화 제품 수요가 늘었고 최근 서흥의 가 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발생 이후 홈쇼핑 채널도 황금 시간대에 건강기능식품 방송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때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했다"며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August 25,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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